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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현장]'논란' 내츄럴엔도텍, 자사주 매입…"한소원, 가짜 백수오 맞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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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015-04-28/머니투데이방송(MTN) 증권부 이민재 기자 출연]

< 리포트 >
질문1> 지난 22일부터 코스닥 시장을 '백수오'와 '내츄럴엔도텍'이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주력상품인 백수오에 대해 '가짜'라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다음부터 인데요. 현재 내츄럴엔도텍 상황 어떤지요

답변>
-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발표 이후 5거래일 만에 하한가 탈출
- 그동안 시가총액 8,000억원 증발, 시총 순위 10위 안에서 24위로 밀려
- 내츄럴엔도텍 지난 27일 이사회 개최, 자사주 100억원 매입, 주식매도 제한 기간은 6개월
- 내츄럴엔도텍, "조만간 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검사 발표로 진실이 밝혀질 것",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질문2> 이번 '가짜 백수오 의혹'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 한국소비자원, "시중에 유통 중이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를 넣어서 제조했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비슷하지만 간독성, 신경쇠약,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며 이 사실을 통보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내츄럴엔도텍이 자발적 회수 및 폐기를 거부하고 있다", "해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원료와 바뀌치기를 할 수 있어 지난 22일 검찰 수사를 의뢰"
- "경기도특별사법수사단과 대한민국약전생약규격집에 등재되어 있는 시험법 등 2가지 방법으로 조사를 했고 상호 비교했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사실에 대해 지난 8일 내츄럴엔도텍과 간담회를 통해 협의를 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꾸고 제 3의 기관에 재실험을 요청했다" "지난 1월에 진행된 식약처 수거 검사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거 시점에 차이가 있고 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에 대해 식약처와 이견이 없었다"
- 내츄럴엔도텍,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의 공개적 공동 조사를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법원에 조사결과공표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소도 제기했다"
-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보고서를 언론에 유포한 시기 의문", "100% 백수오를 사용하고 있다"



질문3> 이번 사태가 코스닥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면서 여러가지 의혹들이 나고 있습니다. 일단 내츄럴엔도텍 임직원들의 지분 매도와 스톡옵션) 행사에 대한 지적이 많습니다

답변>
- 내츄럴엔도텍, 지난 17일 26만4,600주(1.4%)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고 공시
- 해당 신주는 내달 4일에 상장될 예정, 행사자는 이권택 연구소장(등기 임원), 김철환 영업본부장(미등기 임원) 등 8명
- 이권택 연구소장과 김철환 영업본부장의 신주 교부는 각각 23만400주, 90만주로 행사가격 553원,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직원 6명도 차익 기대
- 내츄럴엔도텍, "올해 행사가 된 물량은 14만주 뿐이고 그 비중이 크지 않다", "과거에 받은 것이기 때문에 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지난 3월 4일부터 17일까지 김태천 내츄럴엔도텍 생산본부장(미등기 임원), 1만3,400주를 장내에서 매도
- 각각의 처분 단가를 볼 때, 8억 원의 수익을 얻어
- 스톡옵션을 행사했던 김철환 영업본부장도 지난 달 26일부터 5일 동안 1만주를 팔아 7억3,000만원을 챙겨
- 이권택 연구소장도 지난 1월, 1만8,793주를 매도했고 9억6,000만원을 얻었다고 지난 3월 2일 공시
- 당시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관계인인 김경희씨, 이종효씨, 이승연씨도 지분 매도로 각각 10억3,000만원, 15억6,300만원, 7억6,300만원을 벌어
- 내츄럴엔도텍, "임직원들의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답하기 어렵다", "과거 회사 발전을 위해 투자한 것에 대한 보상 차원"

질문4> 최근에도 내츄럴엔도텍의 임직원이 지분을 매도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인지요

답변>
- 내츄럴엔도텍, 지난 22일 이권택 연구소장이 장 중에 2만주 27일 공시
- 이권택 연구소장의 처분 단가는 8만7,500원으로 17억5,000만원을 얻어
- 김태천 공장장도 23일과 24일 이틀간 4,000주를 매도, 차익은 3억4,000만원
- 권순창 연구소장은 1500주를 장내매도 했고 1억3,000만원을 얻어
- 내츄럴엔도텍 "지난해 부터 진행한 직원 기숙사 구입을 위한 임원 복지기금 차입이 올해 진행되어 임원들의 주식 매도 금액 중 일부를 차입했다", "이권택 연구소장은 아파트 구입 등을 위해 자금을 사용했다"

질문5>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해결되기 까지 많은 문제들이 남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 부탁합니다.

답변>
- 내츄럴엔도텍, "식약처에서 재검사 결과 금주내 발표"
- 하지만 식약처, "이번주 발표 계획 없어"
- 내츄럴엔도텍의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질 수록 불확실성만 가중
- 내츄럴엔도텍 담당 증권사 연구원에 대한 지적도 이어져
- 와이즈에프앤(WISEfn), 내츄럴엔도텍은 주가수익비율(PER)은 84.19배로 업종PER인 57.61배보다 높아
-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4.56배. 주력 제품인 백수오 호르몬제의 매출 비중도 75%
- 삼성증권 김승우 연구원 등 목표가 10만원, 매수 제시. 지나치게 고평가된 평가에 개인투자자들 혼란
- 한국소비자원 발표 이후, 삼성증권 곧바로 매수의견 하향 조정 하지만 목표가 여전히 10만원
- 식약처 발표 시기 역시 확실하지 않음에도 내츄럴엔도텍 컨퍼런스콜만 듣고 보고서 작성, 혼란 가중
- 전문가, "이번 사태로 코스닥 시장에 지나치게 고평가된 기업에 대해 조심해야", "애널리스트도 성장성와 불확실성 사이에서 적절한 분석 내놓아야"

[머니투데이방송(MTN)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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