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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파생시장 대토론회…"기본예탁금 당장 폐지해야"

최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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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유독 파생상품 시장은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 MTN이 전문가들과 '한국 파생시장의 부활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어떤 묘책들이 나왔을까요.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 파생시장의 부활을 위한 대토론회'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강석훈 / 새누리당 의원
"다수의 전문가들이 우리 파생상품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불과 4년 만에 연간 거래량이 82.7%가 감소해서..."

눈앞의 현실은 우울하지만 희망찬 미래를 위한 방안들이 봇물을 이뤘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하고 절박한 과제로 기본예탁금 제도 폐지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박철호 / 충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기본예탁금 제도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기본 예탁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 정도입니다. 기본예탁금 제도가 일종의 소액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인터뷰] 송진호 / KR선물 대표
'기본예탁금 제도도 저희 업계에서 이야기 할 것입니다. 사전교육이나 모의거래 등 시장에 들어가서 사고가 안나는 것이 중요하지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파생상품 시장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해외 시장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도연 / 한국거래소 상무
"동일시간대에 거래되는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등 경쟁거래소가 굉장히 거래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간대가 동일하기 때문에 굉장한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

대학생들은 위험하다고만 여겼던 파생상품이 건강한 자본시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인터뷰] 정찬영 /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4학년
"기본예탁금에 대한 제안 등 기존 사고와는 달리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태완 / 강원대학교 환경공학과 4학년
"미니옵션이나 미니선물과 관련해서 직접 투자를 해보고 싶어서 들어봤는데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물과 옵션에 대한 양도차익 과세가 내년에 시행되면 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상품과 제도의 선진화를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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