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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4번째 확진환자 발생…3번째 환자 간병하던 딸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훈군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4번째 확진환자는 3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관찰하던 중 전날 보건소 방문 조사를 통해 11시 30분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했습니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4번째 확진환자로 판정했습니다.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버지(3번째 메르스 환자)와 함께 B병원에서 1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 중입니다. 의료진은 발열, 두통 외 특이사항이 없고 안정적인 상태여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지난 20일(1번째 환자 확진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으므로, 이번 확진으로 인해 추가접촉자와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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