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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피해라"...'메르스 공포' 덮친 여행관광업계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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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공포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여행업계는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방한을 취소하는 여행객이 잇따르는 등 여행업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심재용 기잡니다.

< 리포트 >
외국인들의 '관광 1번지' 명동입니다.

평일 점심때라고는 하지만 평소보다 한결 한적한 모습입니다.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여행객 대부분 메르스에 대해 알고 있지만 반응은 다양합니다.

[인터뷰] 린 두안 /대만 관광객
"대만은 사스를 겪어봤기 때문에 (대만 사람들은) 한국의 현재 상황을 많이 걱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후안 시엔메이/중국 관광객
"많은 한국사람들도 아직 마스크를 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메르스 충격'을 가장 크게 체감하는 쪽은 인근 상인들입니다.

[인터뷰]명동 가판 점주
"외국인들이 전염병 옮을까봐 안들어올려고 할꺼 아니예요. 지금 일본 사람들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중국사람들도 그렇고..."

실제로 외국인들의 한국여행 취소는 국내 사망자 발생소식을 신호탄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업계의 가장 큰 손인 중화권 관광객들의 철수가 심각합니다.

최근까지 2500여명의 중국,대만 관광객들이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내 중국인모객 전담 여행사가 190여개에 달해 드러나지 않은 방한 취소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여행사 관계자
"중국,홍콩 언론에서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도하고 있고요 (메르스에) 걸린 상태에서 그쪽으로 입국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현지에서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여행업계는 이런 현상이 성수기를 앞두고 살아나기 시작한 호황분위기를 해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여행업계 관계자
"아예 여행수요자체가 없어지는 거, 심리자체가 없어지는거 그게 가장 큰 걱정이죠"

정부가 방한관광시장 상황점검반을 가동하며 관광객들의 불안감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여행객들의 '한국기피' 현상은 당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심재용입니다.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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