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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ㆍ엔저 여파에 증시 휘청...현대차 10%대 급락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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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여파에 엔저 심화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지수가 2,1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중국 관광객 감소 우려에 화장품과 여행 관련주가 급락했고 자동차주도 국내외 판매가 줄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73포인트, 1.13% 하락한 2,078.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2,220억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1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10대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의 급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하락하며 201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4만원선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3조 3천억원 증발하면서 시총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엔저 심화로 일본업체들보다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지난달 자동차 판매량조차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투매가 쏟아졌습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엔화는 달러당 125엔대를 돌파하며 1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한국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을 비롯해 다른 국가로 발길을 돌릴 것이란 우려에 아모레퍼시픽도 4.5% 급락했습니다.

아모레와 함께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주 가운데 LG생활건강은 6%, 에이블씨엔씨도 7%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300여명의 중국 관광객이 국내 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하나투어가 9% 가까이 주가가 급락하는 등 여행 관광주 역시 급락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관련 업종이 한국 증시 상승에 주도했던 업종 중 하나인데 이부분이 계속 안 좋다면 시장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지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6포인트, 1.53% 하락한 704.7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인가운데 메르스 여파로 시총 5위인 파라다이스가 7%, 8위인 산성앨엔에스가 6% 급락해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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