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감염자 또 1명 발생...총 메르스 확진자 30명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최조 확진자가 아닌 2차 감염자에서 확산된 3차 감염자가 1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3차 감염자는 총 3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3일)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5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확진자는 총 30명입니다.

이 중 4명의 환자는 모두 B병원에서 지난달 15~17일 1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또는 가족으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1명의 환자는 F병원에 있던 1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2~28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3차 감염자가 발생한 E병원과는 다른 병원에서 또 다시 3차 감염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민관합동대책반은 "이 환자가 23, 24번째 확진자와 동일하게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E병원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들도 지난달 28~30일 16번째 확진자와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들입니다.

메르스 3차감염 유발자인 16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2일~30일 다인실에 입원했기 때문에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