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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차감염 또 나왔는데..복지부 "추가 감염자 없다"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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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 앵커멘트 >
격리대상자 1천명 돌파. 확진자 30명. 3차 감염자 추가 발생에 사망자 2명. 휴교 200곳 돌파. 현재까지 메르스와 관련된 상황입니다. 불안감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보건복지부는 "더 이상은 감염자 없다", "휴교도 필요없다"는 엇박자를 보입니다. 초기대응 실패에 이은 안일한 입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집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격리대상자가 하루새 570여명이 추가되면서 총 1300명이 넘었습니다.

메르스 확진은 30명까지 늘었고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사망했습니다.

확진자 중에선 3차 감염자가 또 발견됐습니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있다가 감염된 남성이 병원을 옮겨 다니다가 다른 환자들이 감염된 겁니다.

이 환자와 같은 시기 입원을 했던 두 명은 지난 1일에, 또 다른 한 명은 어제 (2일) 메르스로 확진되면서 3차 감염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30명이 거쳐간 곳은 의원 3곳과 병원 11곳 등 총 14군데나 됩니다.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온 병원은 6곳뿐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보건복지부 입장은 달랐습니다.

[현장음]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검사결과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은 1건이 더 나온 것이죠. 나머지는 현재로서는 추가로 나올 가능성은 이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환자들과 주변인들이 모두 관리범위 안에 있기 때문이라는건데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교육부와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200곳이 넘는 학교가 휴교한 상태"라며 "학생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전국에서 휴교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복지부는 다른 입장입니다.

[현장음]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일선에서 일부 일부러 학교를 휴업을 한다든지 이런 일은 사실은 불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메르스가 확산 안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메르스대응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처방안을 알려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초동대처 실패로 메르스 확산을 키웠던 복지부.

3차 감염자까지 잇달아 나오고 있고 불안감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일한 대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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