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하고 비접촉체온계 비치하고" IT업계 메르스 대응 분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증가하면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
이 잇달아 대응 태세에 나서고 있다.
4일 정보기술(IT)업계 따르면 제조사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게임업체들도 메르스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사내 각 층에 마스크와 함께 비접촉체온계를 비치했다. 비접촉체온계는 귀나 피부에 접촉시키지 않아도 이마에서 방사되는 적외선 열을 센서로 감지해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
넥슨은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해당 직원은 부서장에게 통보 후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각 층 출입구에 손세정제와 마스크, 비접촉체온계를 비치했고 직원들에게 메르스 예방요령 등을 공지했다.
이동통신사들도 메르스 대응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3일 오후 전층에 특별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메르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LG유플러스는 사내 게시판에 메르스 대응 수칙과 예방법을 공지했다.
삼성, LG 등 제조사들도 사내 게시판에 메르스 대응요령과 예방수칙을 게시하고, 임직원을 상대로 위생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35명,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중인 사람이 100여 명, 격리 관찰 대상자는 1,3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