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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접촉한 35번째 메르스 확진자는 누구?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1500명 이상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파장을 일으킨 35번째 메르스 확진자(남·38)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5번째 확진자는 서울소재 D병원의 의사입니다. 이 의사는 지난달 27일 D병원에서 2차 감염자인 14번째 확진자를 진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


35번째 확진자는 지금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의료진 중 유일한 3차 감염자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의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는데도 이튿날 15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한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이 의사는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가량 병원 대강당 심포지엄에 참석했고, 오후 6~7시엔 가든파이브에서 가족과 식사를 했습니다.


이후 오후 7시부터 30분간 1565명이 참석한 양재동 모 타워의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해 여러 사람들과 접촉했습니다.


이 의사는 이튿날인 지난달 31일 기침·가래·고열이 발생하자 오전 9~10시 사이 병원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가 오후 9시40분 모 병원에 격리됐고, 지난 1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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