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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항공주, 동반 약세..'메르스' 우려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항공주가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1.41%) 내린 3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CS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도 80원(1.23%) 내린 6,430원을 기록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항공주의 실적이 하향 조정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메르스로 인해 올해 2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출국수요 및 각종 국제행사 취소와 관련된 수요 등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2분기 실적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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