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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메르스 '초비상'...마스크 착용 근무도

임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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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임명찬 기자]


< 앵커멘트 >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금융권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특히 대면업무가 많은 은행권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열감지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일부 영업점에서는 이례적으로 '마스크' 착용도 허용했습니다.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의 한 시중은행.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기 카메라가 오고가는 사람들을 지켜봅니다.

37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는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가려내기 위한 겁니다.

은행권에서 열감지기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외환센터.

이례적으로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합니다.

외환업무의 특성상 외국인이나 해외에 체류한 사람들을 많이 접촉해 메르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은행권에서는 고객들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로, 병원 내 지점과 같은 일부 영업점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허용해 왔습니다.

메르스 격리 관찰자가 2천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되는 메르스 공포로 인해 은행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이정우 / 우리은행 홍보실 과장
"고객님이 많이 이용하시는 은행 업권 특성상 메르스의 2,3차 감염이 우려되는 바 이런 열감지기 시스템과 손세정제 등을 통해 예방에 총력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시중은행들은 영업점에 손세정제와 온도계를 비치했고, 일부 지점에서는 건물 방역작업에 나섰습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는 업무 특성상 직원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가 나올 경우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각 은행들은 대면회의와 부서 회식과 같은 단체활동을 자제하고, 해외출장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직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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