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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의료관광'도 직격탄...외국인 환자 발길 '뚝'

정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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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확산으로 '의료관광'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는 불법 브로커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데다 메르스 사태까지 더해져 의료 한류가 식어버릴까 걱정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어 간판을 내거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성형외과들. 그러나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메르스 공포 때문.

특히 외국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한국 방문시 병원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외국인 환자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코윙만/ 홍콩 식품위생국장
가급적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홍콩 시민들에게 당부드립니다. 불필요한 의료기관 출입도 피할 것을 권고합니다.

관련 업계는 메르스 발생 후 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 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토로합니다.

김영진/ 김영진 성형외과 원장
"불법 브로커 문제, 그동안 의료관광에서 중국 환자들의 사고 문제 등이 집중 보도되면서 중국 내에서도 (의료관광)이 주춤했거든요. 거기다 아울러 메르스까지 겹쳐서 직격탄을 맞은 것처럼 됐고."

실제로 한국 여행 예약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어 당분간 병원 매출은 하락세를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12일 기준 메르스로 인한 방한 취소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이었습니다.

정부는 메르스로 인한 의료관광을 포함한 관광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관광이 안전하다는 여론을 해외에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영규/ 한국관광공사 홍보실장
"외국인 여행객들은 아직 감염된 사실이 없다는 이야기,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만약에 메르스로 의심될 경우 어떻게 조치해야 되는지 안내전화번호, 저희 관광불편신고전화 1330 통해서 영어가 가능한 병원을 소개해주는 네트워크는 다 돼 있습니다."

업계는 무엇보다 메르스 조기 종식이 중요하다면서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의료 한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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