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자 1만3천명, '최고 금리 인하 반대' 탄원서 제출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35%에 달하는 대부업 최고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1만3천여명의 대부업자들이 금리 인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대부업 관계자들은 탄원서를 통해 "대형 대부업체의 원가금리가 30.65%로 현행 대부업 상한금리 34.9%와 차이가 크지 않아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없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최고 금리를 인하하면, 소형 대부업자들이 줄도산해 취약계층의 생계대출이 위축되고 서민금융이 붕괴하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현행 상한 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거나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