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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도 메르스 '비상'...여름휴가 성수기 망칠라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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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 위축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카드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즌까지도 메르스 공포가 이어질 경우 연간 실적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중동호흠기증후군, 메르스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이 급감하면서 카드 사용 빈도가 덩달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메르스 사망자가 발생한 6월 1일 이후 이달 첫째, 둘째주 백화점 매출액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대형마트 매출액 역시 전월보다 7.2% 감소했으며, 외부 활동 자제 분위기가 외식업계에 타격을 주면서 이달 평균 음식점 매출액 역시 지난달보다 36%나 고꾸라졌습니다.

카드업계가 구체적인 수치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메르스 공포가 확산된 6월 이후의 카드 승인금액은 지난달보다 평균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식산업협의회 조사에서는 음식점 카드 사용액은 한달전보다 12.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 카드사의 경우 백화점과 아울렛 등 쇼핑 업종의 6월 첫째, 둘째주 카드 결제승인금액이 전월보다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이 임박하면서 카드업계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통상 6월 중순부터 휴가철에 맞춘 여행, 레저, 외식 관련 이벤트를 내놓는 가운데 휴가철 성수기마저 놓칠까 걱정이 큽니다.

성수기 전략을 새로 짜야 할 판입니다.

[녹취] 카드업계 관계자
"지금 휴가철을 앞두고 카드업계에서는 마케팅 계획을 한창 짜야되는 시기인데요. 메르스 여파가 있어서 어떻게 마케팅 계획을 짜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진정세냐, 추가적인 확산이냐, 갈림길에 있는 메르스 사태의 추이에 카드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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