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3명 늘어 총 175명…사망자 없어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하면서 총 감염자는 175명으로 늘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23일) 메르스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173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76번째 확진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보호자(요양보호사)입니다.

174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8일,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환자며, 175번째 확진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째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대책본부는 "174번째와 175번째 확진자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27명이며 치사율은 15.4%인 상황입니다.

대책본부는 퇴원자는 54명(30.9%)으로 4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퇴원자는 14번째(남, 35세), 69번째(남, 57세), 109번째(여, 39세), 116번째(여, 56세) 확진자입니다.

대책본부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도 94명(53.7%)이며 이 가운데 16명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805명으로 전날보다 1028명(26.8%)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718명으로 하루 동안 1387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격리자(2805명) 중 자가 격리자는 2091명으로 957명(31.4%)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71명(9.0%) 감소한 7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