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위축된 소비심리'... 중소기업 7월 경기전망 5개월만에 '최저'
심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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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3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중소기업 전 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이번달에 비해 8.8p 하락한 81.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경기전망(82.1)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입니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체감 경기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의 낙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이번달에 비해 5.8p 하락한 84.2로 조사됐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2p 하락한 수치입니다.
고용수준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00에 못 미치는 수준(96.1→98.9)입니다.
비제조업의 SBHI 지수는 이번달에 비해 10.1p하락한 79.8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비제조업 가운데 서비스업은 이달에 비해 12.7p 하락한 78.6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의 내수(91.1→77.8), 경상이익(89.6→76.4), 자금사정(89.2→78.5) 등 SBHI 지수 모두 이번달보다 감소했습니다.
숙박과 음식점업(95.7→76.1), 예술, 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92.6→76.7), 운수업(95.3→80.2) 등 조사된 전 업종에서 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