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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매출 급감, 평택점 매출 회복세...메르스發 소비악화 차츰 제자리로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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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때문에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녹고 있습니다. 쇼핑과 문화생활에 나서는 사람이 다시 늘고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터뷰] 20대 직장인
초반에만 사람들이 많이 의식하고, 시간 지나면서는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메르스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메르스 발병 이후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달초 -5%에서 -10%까지 악화됐던 백화점 3사 주말 매출(전년동기비)은 지난 주말 각각 0.8%에서 3.5%가량씩 증가했습니다. 여름 정기세일 효과가 담겨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세일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반등입니다.

불안 심리 탓에 매출이 급증하던 위생용품 판매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메르스 확산 우려가 가장 컸던 지역의 소비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주 마스크와 손 세정제 매출은 1주일 전보다 각각 57.8%, 58.6% 급감했고, 경기 평택점과 동탄점의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8.7%, 8.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60대 주부
조금 글쎄요. 그때는 민감한 반응이 나왔는데 지금은 많이 완화된 것 같아요. 사람들 마음도...

영화 관람객도 급증했습니다.


지난 주말(27~28일) 영화관람객은 210만 2,709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고, 특히 메르스 공포가 극에 달했던 이달 첫째주말(6~7일)에 비해서는 71.7% 급증했습니다.

다만 면세점과 여행업계까지 기지개를 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기존 7~8월 예약은 대부분 취소됐고, 신규 예약도 거의 없습니다. 한번 이렇게 관광 이미지가 타격을 받으면 회복이 쉽지 않아...


메르스 집중관리병원 방문자들의 발병 가능 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조금씩 나아지는 소비심리도 이 고비를 넘겨야만 지속적인 개선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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