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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수활성화에 700억 지원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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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로 심화된 내수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삼성그룹이 전통시장과 농어민 지원, 관광객 유치 등의 전방위 지원책을 내놨고, LG도 협력사에 4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전통시장.

메르스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지만 여전히 썰렁합니다.

[인터뷰]마선덕 / 상인
"집안에 있는 거 그냥 먹고, 많이 모이는 데는 안 가려고 하니까..."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메르스 확산 사태에 경제성장률이 2% 중반 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재계가 메르스로 한층 악화된 내수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먼저 삼성그룹은 300억 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상품권을 계열사 협력업체에 지급해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 중국과 동남아의 현지 거래처와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 사원에게는 포상휴가를 제공해 1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합니다.

농어민을 위해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도 엽니다.

삼성그룹의 임직원 하계 휴가도 앞당겨집니다.

LG의 경우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수혈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400억 원을 조성해 직접 대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협력사의 신청을 받아 자금 지원 심의를 거쳐 업체당 최대 10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합니다."

수출 부진과 메르스로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입니다.

[인터뷰]홍성일 / 전국경제인연합회 팀장
"일부 기업들이 메르스로 인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타섰습니다. 여타 대기업들도 이같은 분위기에 동참한다면 메르스를 극복하고 경제활성화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통시장과 농어민, 협력사 등에 대한 대기업의 전방위 지원이 침체된 경기에 숨통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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