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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역대 두번째 최고치…"3분기부턴 실적 악화 불가피"

염현석 기자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9,8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인 1분기 영업이익보다 3배 가량 높아진 수치이며 SK이노베이션 분기 실적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 1분기보다 8% 정도 증가한 12조9,9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의 정제마진과 화학사업의 주요 제품 마진이 높아졌고 유가가 안정화돼 재고관련 손실이 없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최근 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황악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익구조와 사업구조를 혁신해 석유, 화학업계의 구조적인 위기를 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 매출액은 유가의 완만한 상승과 이후 안정세로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9조 5,1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21억원 증가한 7,547억원을 기록하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실적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 개선은 1분기부터 지속된 높은 정제마진과 유가 안정화 이후 재고관련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요인과 신증설 공급 물량의 확대로 정제마진의 약세가 전망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274억원 (+110.3%) 증가한 2,42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화학사업이 2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며 하반기 화학제품 시황은 역내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활유사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52억원 감소한 (△26.8%) 4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인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주요 국가의 환경규제 강화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점차적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억원 증가한 (+0.6%) 1,62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운영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69억원 감소한 (△31.7%) 3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현재 예멘 정정 불안, 페루 광구 기상악화 등으로 일일 원유 생산량이 전분기 대비 1만 2천 배럴 감소한 일일 5만 9천 배럴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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