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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2만4천개 만든다

김수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수경 기자] SK그룹이 청년 일자리 2만 4천개를 만들기 위해 2년간 2개의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SK그룹은 청년 구직자 4천명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운영해 취업을 연계해주는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과, 2만 명을 대상으로 창업을 교육하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2년간 운영한다.

SK는 두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육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매년 취업을 원하는 청년 2천명씩 총 4천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채용난에 시달리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최적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

SK의 직무교육을 받은 청년들은 이후 SK 전 관계사의 협력업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지역 내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에서 3~4개월간 인턴십을 거쳐 최종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인턴 기간 중에는 월 15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며 직무 교육비와 함께 전액 SK가 지원한다.

SK는 오늘 서울 종로 SK빌딩에서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위한 MOU 체결식을 열었다.

오는 10월 청년 구직자들을 모집한 뒤 선정된 2천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운영하며 2017년에도 2천명을 뽑아 같은 과정을 진행한다.

또 SK가 대전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 및 시너지를 위해 대전지역 13개 대학교, 마이스터고 등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직무교육·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약 400명을 양성시킨 후, 지역 상공회의소, 벤처협회 등과 연계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지역 내 벤처기업 등에 취업을 알선하기로 햇다.

SK는 디딤돌 프로그램 수료자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협력업체, 벤처기업 등에 취업을 알선해 주고, 일정기간 근무한 인력에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관점에서 상호 희망하는 경우 SK그룹으로 취업 지원시 우대 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SK그룹은 청년들이 막연하게 대기업만 선호하는 인식을 전환하는 것은 물론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인재 사이에 발생하는 '미스 매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창업을 돕는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수도권 및 지방대학에 창업지원센터 설립해 2년간 2만명에게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한계가 분명한 취업시장에서 벗어나, 청년등리 창업을 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를위해 SK는 먼저, 카이스트 등 수도권 및 대전·충청권에 위치한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에 맞는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창업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창업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매년 1만명씩 2년 동안 2만명의 청년들에게 창업교육과 컨설팅,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특히 창업지원센터는 6개월간 운영을 통해 1만명의 교육생 가운데 한 개팀이 최대 5명으로 구성된 20개 창업팀 100명을 매년 선발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와 SK의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인큐베이팅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으로 매년 선발된 20개 창업팀 100명에게 비즈니스 모델 검증 지원, R&D 검증 지원, 자금지원, 시제품 제작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지원한다. 또한 멘토링 및 교육, 외부 인사와의 네트워킹·포럼, 입주공간과 함께 판로·마케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성장 방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SK는 정부에서 구축해 운영중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SK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해 창업 교육 및 공동 글로벌 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현지 전문가·투자가와의 네트워킹, 투자 유지, 비즈니스모델 현지화, 판로개척 등 글로벌 창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와 창업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글로벌로 진출해 대박 벤처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SK는 기대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SK그룹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SK그룹의 경쟁력은 물론 인재양성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SK 협력사인 메인테크플랜트㈜의 송달순 대표이사는 "그 동안 청년들은 대기업에 편향된 구직활동을 하다 보니 우수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청년 인재들을 뽑을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SK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와 중소기업 간 취업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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