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發 쇼크에 3% 넘게 '급락'
최종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88.40포인트, 3.57% 급락한 1만5,871.35에 장을 마쳤습니다. 1만6,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입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77.68포인트, 3.94% 폭락한 1,893.21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179.79포인트, 3.82% 하락한 4,526.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가 8% 넘게 폭락하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아울러 원유를 비롯한 상품 가격 하락 역시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21달러, 5.46% 폭락한 38.2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6년 반 만에 최저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