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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옐로페이 대표 "서비스 활성화 박차..내년 흑자전환하겠다"

[코넥스&CEO]"인터넷은행 뛰어든 관계사 인터파크..사업 착수시 호재"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간편결제시장의 원조격인 미국 페이팔(Paypal)의 역사는 15년이 훌쩍 넘습니다. 인프라를 구축하는것이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제 막 시작단계인만큼 향후 서비스를 활성화해 실적개선에 나서겠습니다."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는 16일 강남구 대치동 본사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금융거래를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하게 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가맹점을 확대해 수익원을 확보해가며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옐로페이는 온라인 전자지급결제업체다. 42년 넘게 전산업과 정보통신업에 종사한 이 대표가 10명 남짓한 직원들과 첫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12년 인터파크에서 분사했고 제 1호 코넥스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회사의 결제서비스는 카드결제 기능을 핸드폰으로 대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휴대전화 한통화로 온라인 결제·청구·송금이 가능한 것은 국내에서는 현재 옐로페이가 유일하다.


결제 방법은 단순하다. 일단 회사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와 자신의 통장번호, 비밀번호를 등록하고 회원가입을 한다.


물건을 구입하는 단계에서는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휴대폰 번호를 누르면 된다. 이후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휴대폰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가 최종 승인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폰과 비밀번호라는 이중의 보안장치가 작용한다.


송금서비스 역시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와 이름, 보낼 금액을 입력한 후 걸려오는 전화로 인증을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이 대표는 국내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보안의 취약성에 대해 지적했다. 외국의 경우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카드의 핀번호 확인은 필수다. 하지만 국내카드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결제시 핀번호 확인 없이 바로 승인이 가능하다. 해커의 공격에 완벽하게 노출되는 셈이다.


그는 "최근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며 "대형 커뮤니티나 대기업에서 수백만건의 고객정보가 털리고 있는 상황에서 항상 전시상태인 마음가짐으로 보안 환경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너나할 것없이 쏟아대는 페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소비자 편익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현재 조금이라도 규모가 있는 기업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뛰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경우 집중력을 기울이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관계회사인 인터파크가 컨소시엄을 꾸려 인터넷전문은행에 뛰어든 것은 옐로페이에겐 호재다. 인터파크는 향후 컨소시엄에 참여한 SK텔레콤이나 GS홈쇼핑, NHN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통합포인트 제도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인가를 받을 경우 인터파크 계좌를 개설하는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인터파크에서 얻는 결제수수료의 비중이 큰 만큼 향후 수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옐로페이의 수익원은 100% 결제 수수료에서 나온다. 수수료는 2.3%~4.5% 선이다. 현재 인터파크, G마켓, 위메프, AK몰을 포함해 약 50여군데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고 회원수는 55만명 수준이다. 올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도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수익 1억8700억원, 영업손실 19억원, 당기순손실 1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라 서비스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회원수는 연내 65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향후 공격적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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