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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방송 7주년 세븐스타즈]김영익 "美 금리 인상하기 힘들 듯..中 좋은 투자처"

박승원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승원 기자] "미국이 돈을 풀었는데 성장률이나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기 힘들어 보인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4일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주최하고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한마음 홀에서 열린 2015년 경제증시 포럼 '세븐스타즈'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과 관련 이 같이 예상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실업률이 예전 10%에서 현재 5%로 줄어드는 등 경제가 회복되는 것은 맞다"며 "미국이 재정정책으로 실질 GDP와 잠재 GDP의 갭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률이 낮고,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이 경제 성장을 위해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2.6%에 불과한데다 물가 역시 오르지 않고 있다. 즉,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힘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기 힘들어 보인다"며 "오히려 내년 상반기 4차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올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부실이 나타나면서 자산가치가 많이 하락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 교수는 "과거 외환위기 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돈을 많이 벌어갔다"며 "현재 중국증시가 2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기업과 은행들의 부실이 심화되는 등 돈 벌 기회가 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시장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느낀 중국 정부가 빠르면 내년에 금리와 외환 자유화를 통해 시장에서 기업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자산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의 대외 불안 요소를 분석해보고, 한국 증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 외에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사장,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이상진 신영운용 대표,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 등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김 교수의 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1일 오전 6시40분부터(1부 오전 6시40분~7시30분, 2부 오전 7시40분~8시30분) 머니투데이방송(MTN)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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