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85%, 10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채권 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이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13명의 설문조사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밝혔다.
금투협 10월 채권시장 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85.0%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지난달에는 응답자 95.7%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 강화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10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전망 채권시장지표, 즉 BMSI는 112.4로 전월대비 18.5p 상승하여,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과 낮아진 채권금리에 대한 부담 등 금리 상승요인이 있으나, 미국 통화정책 시행 지연 및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어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