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똑똑해진 방충망, ‘도둑 잡는 방범창’으로 진화

심재용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심재용 기자]


< 앵커멘트 >
어느 주택이나 꼭 있는 것이 방충망이죠. 그런데 이런 방충망 제품이 it기술을 만나면서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방범창‘의 등장인데요. 자세한 내용, 심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방범창입니다.

가위나 칼로도 찢을 수 없고 1톤 무게를 버틸 정도로 단단해서 사람의 힘으로는 뜯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단순 방충기능에 방범기능을 더한건데, 이 업체는 여기에 자체 개발한 센서를 부착해 보안성을 강화했습니다.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실시간 영상을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겁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0억원, 올해 100억원 매출을 올릴 정도로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준호/성광유니텍 대표
"가장 좋게 평가하는 거는 방충망이 안찢어진다 2,30년씩 가서 좋다. 그리고 아이들이 안전하다. 아이들이 배란다에 나가도 걱정을 안한다.그런 부분이고요"

신기술로 가능성을 본 이 회사는 내친김에 보안시스템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혔습니다.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바로 출동서비스도 해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중형 아파트 기준 이 제품의 설치비용은 약 170만원 정도.

센서기능을 빼면 110만원까지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기존 대기업의 단순 방범창이 160만원대인 걸 감안하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갑니다.

이 업체는 최근 외부압력을 스스로 감지하는 '스마트 터치테이프' 기술을 개발해 중국진출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방범창에 부착된 테이프만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고 별도 센서가 필요없어 제품단가는 크게 낮아집니다.

벌레를 막는 방충망이 범죄를 예방하는 똑똑한 방범창으로.

새로운 부가치를 발굴하려는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참신한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심재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