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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네이버, 해외-모바일서 두각… 3분기 실적 '방긋'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이 해외, 모바일 매출의 확대로 지난해보다 호조를 보였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9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90억원보다 5.6%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확대됐고,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네이버는 매출 확대의 배경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서비스가 해외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35%까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라인의 3분기 월간활성사용자(MAU)가 2억 1,200만명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에서 700만 명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가 70%, 콘텐츠 29%를 차지했고, 모바일 매출 비중이 55%로 PC를 넘어섰다.


네이버는 전화회의에서 네이버페이와 O2O, 게임 등 주요 사업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출시 100일만에 결제건수가 3,000만 건에 이르는 등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는 당장 수익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인준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 페이는 사용자의 편의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관련 프랜차이즈 확대 차원에서 오프라인을 포함해 서비스 확장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사업인 O2O의 경우 기존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황 CFO는 "기존 서비스 가운데 음식배달서비스인 '와우'를 조만간 종료할 예정이며 최근 신규 서비스 '라인 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020 쇼핑플랫폼인 쇼핑윈도우를 통해 오프라인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네이버지도 등 지역기반서비스와 연계해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네이버 게임사업은 지금까지 캐주얼한 게임을 중심으로 공략했다면 앞으로 모바일 전략 게임, 협업 게임, 하드코어 로 장르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 수도 늘리기로 했다. 3분기에 7개의 신규게임을 선보인 네이버는 4분기에도 라인을 통해 10여 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며 특히 '브라운팜'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황 CFO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퍼플리셔(공급자)인 롱투게임즈와 합작사(JV)를 설립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게임도 만들 계획"이라며 게임사업의 해외진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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