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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등 대기업 통큰 주주환원에 주가도 활짝…코스닥은 침울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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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어제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요. 현대차 등 다른 대기업들도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은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이틀만에 약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9일째 랠리입니다. 우선주는 11%나 올랐습니다. 11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쏠렸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펀드들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치투자 전도사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대표의 뚝심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의 대표적인 펀드,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주식)는 지난해 10월경 삼성전자를 전량 매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급등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지분을 늘린 것입니다. 1개월 수익률은 2.8%을 기록하며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을 늘리겠다고 밝힌 대기업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 주식 316만여주를 매입한 바 있고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 SK는 지난 8월 87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확대 정책을 밝혔습니다.

잇따른 주주환원 정책에 대형주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올해 강세를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심하게 왕따 당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69포인트, 0.23% 내린 2029.47에 마감하며 약보합으로 선방했지만 코스닥지수는 1%나 넘게 빠지며 680선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인터뷰]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올해 연말부터 2015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기업소득환류세제라는 세금을 부과하잖아요, 그걸 대비해서 삼성만이 아니라 배당을 느릴 가능성이 있다라는 건데..", "배당도 늘리지만은 자사주 매입을 같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구요"

인색했던 주주환원 정책은 한국증시의 약점 중 하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일부 대기업 통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상장사 전반으로 확대되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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