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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김치, 13억 중국 시장 수출길 열린다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국산 김치가 13억5천만 중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김치 수출시 적용하던 절임채소(파오차이)의 기준 개정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절임채소 기준을 개정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중국내 고시절차가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국산 김치 수출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의 절임채소 미생물 기준(100그램당 대장균군 30 이하)에 전통 발효식품인 우리나라 김치를 적용해 수출이 불가능했다.

정부는 중국 정부에 김치 대장균군 기준 적용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도 현행 절임채소 기준에서 '김치' 등 비멸균발효형 제품은 제외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기준 개정은 세계무역기구 위생검역조치 협정에 따라 WTO 모든 회원국의 의견수렴을 마치고 발효만 남은 상황이며, 우리 정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곧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에 발맞춰 중국 측에 수출업체 등록, 중문 라벨 제작 등의 사전준비를 진행해왔으며 준비를 맞친 일부 업체는 고시 발효 즉시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이번 중국 정부의 절임채소 미생물 기준 개정 이후 중국 시장에 우리나라 김치 수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식품기준 부조화로 인한 수출 장애도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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