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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면세점의 불안감...롯데 "동반성장·역량강화로 특허 수성"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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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 앵커멘트 >
국내 1위, 세계 3위 '롯데면세점'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업 역량만 보면 시내면세점 특허를 빼앗길 이유가 없지만, 그룹 경영권 분쟁 때문에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롯데면세점은 검증된 사업역량과 동반성장 노력으로 이겨낸다는 각오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내면세점 단일매장 매출 국내 3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2014년 4,820억원)은 가파른 성장세와 탄탄한 관광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태로운 특허로 꼽힙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롯데를 향한 여론이 악화됐고, 그 사이 두산과 신세계, SK네트웍스 등 경쟁자들이 모두 월드타워점 특허를 빼앗아 가겠다며 공언한 상황.

롯데면세점은 검증된 사업역량과 상생 노력을 바탕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이홍균 / 롯데면세점 대표
(월드타워점 목표는)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올 명분, 관광 랜드마크를 완성하여 강남북 균형발전과 한국 관광산업 경쟁력을 한차원 더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면세업자와 당당히 겨루는 글로벌 대표 면세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에만 향후 5년간 1조 2,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입니다.

현재 2만㎡인 매장 면적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에 국내 최대 규모인 3만 6,000㎡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

매출 목표는 소공점 본점을 넘어서는 단일 매장 세계 1위로 잡았습니다. 오는 2020년 매출 1조 5,000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 4조 5,000억원까지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월드타워점은 국내 최고 높이 전망대와 6성급 호텔, 테마파크, 백화점, 대형마트, 시네마, 아쿠아리움, 콘서트홀, 다양한 먹거리 시설 등이 어우러져 있어 쇼핑관광에 있어서는 '없는 것이 없는 곳'으로 꼽힙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면세점이 특허를 잃을 수도 있다는 현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큽니다.

세계적 유통 전문지 무디리포트의 마틴 무디 회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전문적이고 영향력 있는 강한 사업자가 특허권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비합리적"이라며, "기존 4개 사업자 중 하나라도 바뀌어서 생기는 이득이 무엇이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관세청은 다음주말(14일) 시내면세점 특허 신청 사업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주말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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