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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재벌연합 금호산업 자금 조달 계획 제출…첩첩산중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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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 앵커멘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다른 재벌 그룹들의 도움을 받아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계획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금호산업 인수는 성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지만, 인수 이후에도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 인수 대금 7228억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산업은행에 제출했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금호기업을 설립하고 금호기업이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금호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할 예정입니다.

우선 박삼구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금호타이어지분을 1521억원에 매도해 금호기업을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박 회장이 매도한 금호 계열사 주식은 SK에너지, 효성, 코오롱, 롯데, 대상 등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들은 대부분 추가로 금호기업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한화손보, 동부화재 등 금융회사 등이 3000억원 가량의 인수금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기업, 금융사들의 도움으로 금호산업 인수는 성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수 이후에도 지주사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금호기업이 지주회사가 되려면 자회사와 손자회사 지분 40%(상장 20%), 증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증손회사가 되는 아시아나항공 산하의 금호리조트를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정리해야 합니다.

또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면 금호산업 인수에 가진 재산을 모두 쏟아 부은 박 회장이 다시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야 합니다.

많은 기업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금호산업 인수 자금을 마련한 박삼구 회장이 지주회사 조건을 갖추고, 금호타이어까지 인수해 금호그룹을 재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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