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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주대박 한미약품, 100만원 가시권...실적추정은 또 안갯속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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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 앵커멘트 >
한미약품의 잇따른 기술수출에 주가는 물론이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역시 고공행진을 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앞선 2분기 처럼 어닝쇼크의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거래일 만에 54만7,000원에서 9일 82만4,000원으로 51%나 급등한 한미약품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얀센과의 1조원대 기술수출이 더해지면서 지난 6일 일제히 상향 조정됐던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5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현대증권은 62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올렸고,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기술수출 등 성과로 급등세를 이어왔는데, 2분기 대규모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기대치에 못 미친 2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7월29일 54만5,000원에 거래됐던 한미약품은 약 1개월만에 31만7,5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실적 추정치가 빗나간 것은 지난 2012년 분할된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의 수익배분 때문입니다. 당식 계약금 550억원이 2분기 매출로 인식됐는데, 이 중 약 70%만 한미약품에 귀속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번에도 역시 한미사이언스와 수익 배분에 나서게 되는데, 이 근거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실적 추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한미약품 관계자
"양사 기여도에 대한 감정평가를 받게되구요, 거기에 대해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또한 기술료가 마일스톤 형태, 즉 임상이나 시판허가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지급되기 때문에 확정할 수 없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입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22.37포인트, 3.22%나 하락한 671.84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미약품의 호재에 덩달아 올랐던 바이오제약주가 동반 급락하며 제약지수가 3% 넘게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신약 개발과 수출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실적 전망의 안정성도 동시에 찾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r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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