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익 161억원…1년전보다 47.4% ↓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47.4%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22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5% 소폭 증가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3분기 카카오택시 등 신규서비스를 런칭하면서 투자금액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모바일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1년전보다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4분기 O2O,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핵심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해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탭을 신설하고 상품군을 개선하면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1%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액은 14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5.2% 감소했지만,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1년전보단 0.7% 증가한 수칩니다.
게임 플랫폼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프렌즈팝'이 출시 2개월 반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건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만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돼 전체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대비 4.8%,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한 5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타매출은 전분기대비 146.3%, 전년동기대비 326.5% 증가한 199억원으로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의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반영됐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하는 '온디맨드'에 집중하며 4분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