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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6년만에 그룹 재건…타이어 인수자금·계열사 정리 등은 과제로 남아

염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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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6년만에 되찾았습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까지 인수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지주사가 금호산업에서 금호기업으로 바뀌면서 일부 계열사들을 정리해야하는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올해 연말까지 금호산업 인수대금 7228억원을 납부하면 박삼구 회장은 6년만에 그룹 재건의 틀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효성과 CJ 등 10여개 그룹들이 '백기사'로 참여한 덕에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어 사실상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을 되찾았습니다.

박찬구 회장의 금호석유화학이 그룹에서 분리 됐기 때문에 워크아웃 전의 그룹으로 돌리기 위해선 이제 남은 건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 42%을
찾아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현재 있는 금호산업 M&A를 정확히 마무리하고 향후에 있을 금호타이어 인수에도 일정에 맞춰서 준비할 것입니다."

큰 숙제는 풀었지만 그룹을 완전히 재건하기까지의 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금호기업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에서 손자회사가 됩니다.

이 때문에 금호기업은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금호고속과 에어부산 등의 지분을
100% 확보하거나 아니면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 매입에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금호기업 입장에선 다른 계열사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IB업계는 금호기업이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가운데 현금 보유량이 많은 금호터미널 등과 합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합병 금호기업'을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해 수익성을 높인 다음 금호타이어 지분 매입 대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재계의 도움으로 금호산업 인수에 성공한 박삼구 회장이 온전한 그룹 재건을 위해 앞으로 어떤 카드를 꺼낼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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