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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드 모바일 가맹점 신청용 고가 단종 태블릿PC 선정 논란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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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가맹점 신청을 모바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특정 태블릿PC를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제품은 이미 단종된 제품이어서 밴 대리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여신금융협회가 가맹점 신청을 모바일로 전환한 가운데 밴 대리점에게 고가의 태블릿 PC 구입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맹점 모바일 신청 전환은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 이후 밴사를 통한 가맹점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달부터 개시된 이 서비스 사용을 위해서는 가맹점 모집을 하는 밴 대리점은 종이문서 대신 모든 신청서를 전자문서화 하기 위해 태블릿 PC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문제는 특정 스마트 기기 구입을 강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신협회가 지정한 모바일 신청 전용 단말기는 70만원대 삼성 갤럭시노트 '2014Edition'

이 모델은 지난해 이미 단종된 모델로, 군인공제회 산하 국방통신을 통해서만 구입해야만 합니다.

이 기기는 70만원대로 한 밴 대리점의 영업직원이 10명이면 700만원이 필요합니다.

또 보안을 이유로 Wifi가 아닌 매달 4만원 정도를 부담해야하는 LTE 통신 가입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밴 대리점들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녹취] 밴 대리점 관계자
"실제 밴사 대리점으로서는 추가적인 부담비용만 많이 생기고. 편의성 면에서도 불편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저희는 수용하기 곤란하다는게 저희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여신협회는 "정보보안을 위해 한 모델로 통일시켰고, 보안 프로그램인 '녹스' 설치를 위해 일반 통신 대리점이 수행할 수 없어 국방통신에 의뢰한 것"이라며 "향후 사용가능한 태블릿 PC를 확대할 예정"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통신측은 "갤럭시 노트 2014Edition이 가맹점 모바일 신청서비스인 BIZfast 운영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어서 단종 모델임에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여신협회와 국방통신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특정 고가 단말기 구매 및 단종기기 선택에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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