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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퓨처포럼ㆍSFF]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IoT 디바이스 70% 보안 위험 ..상시 공격 노출"

임명찬 기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사물인터넷(IoT)디바이스의 70%가 보안 위험에 노출돼 있어, 언제든지 공격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 원장은 오늘(25일) 서울 새빛섬에서 열린 'MTN 2015 서울퓨처포럼'에 참석해 "홈, 가전 등 IoT서비스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금전적 피해 뿐 아니라 이용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백 원장은 "현재 IoT디바이스 플랫폼과 통신모듈 등에 보안관련 기술이 장착되지 않은채 사물인터넷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마트카를 예를 들면, 인터넷망과 쌍방형 통신을 통해 정보와 데이터 교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스마트카의 도어락, 엔진제어장치 등에는 보안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라, 해킹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해커출신 보안전문가가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지프(JEEP)차량을 해킹해 라디오는 물론이고 엔진과 브레이크까지 마음대로 조작하는 실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백 원장은 "전 세계를 기준으로 했을때 IoT 연결 디바이스가 2015년 49억개, 2016년 64억개에서 20년에는 208억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다고"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IoT서비스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자연재해(2조7,000억), 사이버공격 피해(3조6,000억)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인 17조7,000억에 달하는 만큼, 대안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 원장은 "IoT서비스의 경우 사후보안조치가 어렵고 가능하다고 해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 만큼, 사전 기술 개발단계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 까지 전 단계에 걸친 보안의 내재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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