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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인터넷은행과도 일전 불가피...미래 수익성 고민 가중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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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 앵커멘트 >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는데요. 인터넷전문은행이 카드사들의 고유영역이었던 지불결제와 카드 대출 시장을 침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궁지에 몰린 카드사들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음식점에 방문한 고객.

메뉴 주문과 동시에 카카오 뱅크 간편결제 서비스로 바로 결제합니다.

이는 본인가 후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에 나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사업 중 하나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드사 보다 낮은 0%대의 수수료로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결제 방식이라고 강조합니다.

가맹점주가 직접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결제 프로세스 가운데 밴사와 PG사가 껴있지 않아 가맹점으로 부터 받는 수수료가 카드사보다 낮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하면 은행 송금 뿐 아니라 후불결제도 가능해지게 되는데,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방식의 결제채널로 현재 카드사에 치중된 결제시장에 도전장을 낼 방침입니다.

카드사에게는 직접적이고도 커다란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카드업계 관계자
"당국에서 수수료인하조치를 해서 내년부터 시행되잖아요.
수수료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없다는 거죠. 수수료만 가지고는."

아울러 카드사의 알짜 수익원이었던 카드 대출도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시장 진출로 수익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신용카드사의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의 금리 구간은 평균 14~22%, 장기 대출인 카드론은 10~18%입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로 10%대 초반의 대출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 저렴한 금리로 카드 대출고객의 이탈가능성이 큽니다.

또 카드론이 금리가 다소 높아도 편리하고 신속해 이용도가 높았는데,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은행 방문없이 신속한 대출이 가능해 카드사 대출사업에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카드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신음하는 카드업계. 인터넷은행의 거센 도전에도 직면해야 돼 미래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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