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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중 FTA 발효, 소형가전·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 기대'

머니투데이 산업1부, 정리=홍정표 기자2015/12/09 17:16

[머니투데이 산업1부, 정리=홍정표 ] [완성차업계 '안도'...전자, 정유·석유화학 '미미']

지난달 30일 국회 비준을 통과한 한·중FTA(자유무역협정)가 오는 20일 정식 발효되면 국내 기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소형가전, 자동차부품, 철강제품은 장기적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고, 양허 대상에서 제외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산 자동차의 저가 공세에 내수 시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정유, 석유화학, 조선업계 등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소형가전 및 철강 제품은 장기적으로 수출 증가 기대’

국내 전자업계는 한중FTA가 발효되더라도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은 이미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TV, 휴대폰 등 주요 생산 거점이 현지에 있고 1997년 맺은 ITA(정보기술협정)로 주요 제품은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FTA 발효로 교역이 활발해지면 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가 올라가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소형 가전은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중국은 FTA 발효 10년 후부터 △500리터 이하 냉장고 △10kg이하 세탁기 △에어컨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키로 했다.

한편 철강업계도 스테인리스 냉연 및 열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0년 뒤에 폐지되는 등, 철강 제품에 대해 단계적으로 관세가 없어져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 '안도', 차 부품업체 '수출 증가 기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자동차 부품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모두 승용차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이미 중국 내 대규모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관세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한국의 대중국 전체 수출에서 완성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크지 않다.

완성차 업계에선 중국 토종 완성차 업체의 기술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자동차 분야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오히려 잘 된 일이란 평가도 나온다.

자동차 부품 업계는 중국의 관세 철폐로 중장기적으론 대중국 수출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이 차 부품 시장을 장기에 걸쳐 신중하게 개방하기로 해 관세 철폐 효과는 지연될 전망이다.

중국산 저가 부품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국내 부품사들은 품질인증 강화와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할 방침이다.

◇ 석화·정유업계, '큰 실익 없다'...선박은 이미 '무관세'

중국 수출 비중이 45%에 달하는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관세 철폐로 단기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중국의 생산시설 확충이 본궤도에 오르면 효과는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틸렌, 프로필렌 등이 10년 철폐 양허를 받았지만, 중국의 프로필렌 자급률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기간 안에 중국 내 공장 설비 증설 및 가동 등이 모두 완료되면, 국내 업체의 수출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 입장도 비슷하다. 최근 증설되는 파라자일렌(PX)은 초민감품목으로 분류돼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고, 중국 수출 비중(약 18%)도 크지 않고 석유제품은 이미 관세가 0~1% 수준이어서다.

국내 정유사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윤활기유, 아스팔트 같은 제품은 15년동안 관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게 되어있어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FTA 발효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은 관세 철폐기간이 지나치게 길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조선업계도 선박에 대해서는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FTA 발효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1부, 정리=홍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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