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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조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車 전장사업 경쟁 본격화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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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자장치를 택하면서 전자업체들의 차량 부품사업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장 삼성전자의 진출 소식에 LG전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바퀴 안에 장착된 전기모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엔진을 덜어 내고, 작은 모터를 네 바퀴 안에 각각 넣은 인휠 시스템으로, 시험 개발 중인 전기차의 구동 방식입니다.

[인터뷰]남찬혁 / 자동차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 특히 전기 자동차를 한 단계 진일보 시킬 수 있는 기술로, 학계와 기업체, 연구소가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형 자동차는 기존의 내연기관과 변속기를 덜어 내게 됩니다.

전기 모터 같은 전자장치들이 핵심을 이뤄, 전자제품에 가깝게 변모합니다.

삼성전자가 신수종 사업으로 자동차 전자장치 사업을 택한 이윱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부품사업을 아우르는 DS 부문 안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우선 순위로 내세운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기술에,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사업 진출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관련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단기간에 사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에 긴장하고 있는 건 LG전자입니다.

LG전자는 이미 전기차의 핵심 11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제너럴 모터스에 납품할 정도로 자동차 전장사업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건 상황.

삼성전자의 진출 소식에 LG전자 주가는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오는 2020년이면 자동차 전자장치 시장이 2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겸비한 삼성전자의 자동차시장 진출이 전자와 자동차, 반도체 산업 구도를 바꿀 수도 있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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