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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년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韓증시에 재앙일까, 서광일까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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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9년 6개월 만에 처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 리포트 >

앵커) 미국이 드디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죠? 전반적인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준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의 해소,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뉴욕증시는 1%대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사진:© 로이터=뉴스1/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6일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9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일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이 예견된 조치였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인상
여부보다는 속도에 관심을 기울여 왔는데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긴 했지만 점진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0.3%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더 큰 폭으로 올라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돼 있었던데다 연준의 정책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라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중기적인 관점에서의 새로운 불확실성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에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소"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업종간 주가의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대우증권은 미국 금리 인상을 계기로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대상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의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환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된 부분이 선반영돼 원화 약세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 이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2엔선을 넘어섰고, 중국 위안화의 추가 절하가 이어지고 있어 원화 가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지면 달러화 강세 속도가 빨라져 원·달러 환율이 조만간 1,200원선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사진:©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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