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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점 30% 줄이고 노선 11개 축소...年 1600억 절감

김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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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연간 16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23개 지점을 14개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로 30% 축소하고, 예약ㆍ발권 업무 등은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에 일본과 동남아 등 비수익 11개 노선을 이관하고, 블라디보스토크와 양곤, 발리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유휴인력은 재배치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신규 채용을 축소하는 한편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임원 차량 지원 중단을 비롯해 임원 연봉 반납, 공항자동화 등 서비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부대수입 창출 등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조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과 외국항공사의 급격한 공급증대로 경쟁이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시아나는 국내선,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하락과 평균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누적적자가 880억원에 달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위해 항공기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기재경쟁력 강화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우선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180도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모두 업그레이드합니다.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운영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도입할 A350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운영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이번 경영정상화 조치로 연간 1,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해 지속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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