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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은행 올해 첫 희망퇴직 실시..성과주의 임금피크제 첫 선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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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한은행이 금융권 가운데 새해 첫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60여명의 직원이 대상으로, 이 가운데 성과가 좋은 직원 약 30명 정도는 임금피크제 적용을 유예받게 됐는데요. 금융당국에서 은행권 성과주의 도입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신한은행의 '차등형 임금피크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한은행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상규모는 160여명으로, 근속연수에 따라 24개월부터 30개월치 임금을 받는 조건입니다.

특이한 점은 희망퇴직 대상자 160여명 가운데 성과가 좋은 약 30여명이 이번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겁니다.

신한은행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차등형 임금피크제' 때문입니다.

신한은행 노사는 지난해,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만 55세까지 비자발적인 희망퇴직을 하지 않는 대신 '차등형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부지점장 이상 관리자급에 적용하는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역량과 직무경험,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 진입 시점을 다르게 적용하는 제도입니다.

신한은행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 직원 가운데 최근 3년치 업무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피제 적용을 1년 단위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실적만 좋다면 정년인 60세까지 원래 업무와 직책을 유지하면서 근무가 가능하게 된겁니다.

이는 정부에서 강력히 추진중인 금융권 성과주의 도입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어 다른 은행권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금융위에서 열린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위 관계자가 신한은행 임금피크제를 본격적인 성과주의 도입 전초단계에서의 모범케이스로 소개하며 다른 은행권의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신한은행 차등형 임금피크제의 성공여부에 시중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금융부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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