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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올들어 두 번째 거래 중단…환율 1,200원 넘어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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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증시가 또 다시 7% 폭락해 오늘(7일) 오전 개장 30분 만에 거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이어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혼돈에 빠지면서 원·달러환율은 1,200원을 넘어섰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증시가 또 다시 7% 폭락하면서 올들어 두 번째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중국 증시는 개장 직후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우량기업 300개로 구성된 CSI300지수가 5% 넘게 급락하자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지수의 낙폭이 점차 확대돼 7%를 넘어서자 당일 거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증시 폭락 원인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가 이어지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를 전일 대비 0.51% 절하해 고시했는데, 하루 절하 폭으로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래 가장 큽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증시 안정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위안화 절하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원·달러 환율은 6일째 오르며 마침내 1,2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70전 상승한 1,200원60전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인데, 그만큼 원화 가치의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김용범 /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오늘 중국 증시의 서킷브레이커 재발동 처럼 중국 증시 급변동, 북한 핵문제 성격의 근본적 변화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21.10포인트, 1.10% 내린 1,904.33에 마감하며 1,900선을 지키기에 급급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7.61포인트, 1.11% 하락한 679.6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금융당국은 향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증권부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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