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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난해 지연율 1위 '진에어'…LCC 지연 급증 원인은 '조종사 부족'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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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비행기를 제때 출발시키지 못하는 지연율이 가장 높았던 항공사는 '진에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지연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마땅한 대책도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염현석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MTN이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해 항공사별 지연·결항 현황입니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 7개 가운데 비행기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는 지연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였습니다.

진에어의 지연율은 12.2%로 같은 계열인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진에어 다음으로 지연율이 높은 곳은 이스타항공(11.2%)이었고, 제주항공(9.9%)과 에어부산(8.9%), 티웨이항공(8.5), 아시아나항공(8.5%), 대한항공(4.3%)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항공사들의 지연율은 더 높아집니다.

진에어가 15.7%로 역시 가장 높았고 이스타항공(13%), 제주항공(12%), 아시아나항공(12%), 에어부산(10%), 티웨이(9%), 대한항공(6%) 순이었습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통틀어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한 진에어는 "이용객이 많은 김포-제주 노선을 위주로 운영하다보니 제주공항이 혼잡해져 지연이 잦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들이 지연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원인을 조종사와 정비인력 부족 등으로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희영 / 한국항공대 교수
"항공기는 많이 늘리고 있는데 반해서 이것을 운영하는 시스템, 운항과 조종 인력의 확충은 원만치 않습니다. 조종사 같은 경우는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정비 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조종사들은 계속해서 중국으로 유출되고 있고 정비 인력은 하루 아침에 양성되기 힘듭니다.

조종사와 정비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지연 급증은 고객 불편은 물론 안전과도 맞닿아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hsyeom@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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