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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속도 7배↑' 차세대D램 양산..."IoT 시대 시장선점"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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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보가 폭증할 IoT 시대에 대비해 반도체 업계가 기술 한계를 잇따라 극복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처리 속도를 7배나 높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4기가바이트 HBM2 D램'은 기존 최고속도 제품보다 정보 처리 속도를 7배나 끌어 올린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손톱만한 D램 칩에 5천 개 이상의 구멍을 뚫고 상하를 연결해,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고난이도 공법으로 완성됐습니다.

정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만큼, 클라우드 서버와 슈퍼컴퓨터, 가상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게임기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 차세대 D램은 우선 엔비디아 등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의 신제품에 장착돼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안에는 용량을 2배 더 높인 8기가바이트 HBM2 D램도 양산할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이준호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이번 HBM2 D램 양산에 이어 앞으로도 HBM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초고속 컴퓨팅 시장을 비롯해 네트워크 서버 등 새로운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올해도 6조 원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SK하이닉스도 올 하반기에 역시 4기가바이트 HBM2 D램을 양산해 삼성전자와 함께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시장을 선점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스마트 가전이 등장하고 가상현실이 대중화되며 정보가 폭증할 IoT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으로 정보를 처리할 제품개발에 주력한다는 게 업계의 전략입니다.

특히 D램 가격 하락과 인수합병을 통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업계는 차별화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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