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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감소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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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으로 인해 내수판매가 늘면서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염현석 기자.

< 리포트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24조 76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으로 인해 내수 판매가 17% 이상 늘었고 주요 글로벌 시장인 미국 시장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진했던 중국 시장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9% 감소한 1조 51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이어진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 공장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흥국들의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해당 지역에서의 판촉 경쟁이 심화돼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늘어 수익성이 더 나빠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91조 9,587억원을 기록하며 IFRS 도입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6조 3,579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16%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 기조가 심화되고 업체간 판촉 경쟁이 격화되면서 2015년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아반떼, EQ900 등의 신차를 글로벌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종 공급을 확대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 등 환율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지난해 최초로 중간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배당성향을 큰 폭으로 높이는 등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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