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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도 고마운 사람 챙겨야죠"...소비침체에도 설 선물 수요↑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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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가 어려워도 고마운 사람을 챙기게 되는 게 바로 우리 명절이죠?소비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었지만, 설을 앞두고 선물 판매량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가격 부담이 덜한 실속형 선물세트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 대형마트의 설 선물 특설 매장.

만원부터 30만원대까지, 참치캔부터 홍삼까지, 종류도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사람들은 꼼꼼하게 설 선물을 고릅니다.

[인터뷰]박종남 / 30대 직장인
"일단 저렴한 거 3만원대 하고, 중요한 분들은 10만원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상갑 / 60대 개인사업자
"경기가 안 좋아서 저렴한 걸로 하는 거에요. 한 2~3만원 선이요. 참치 종류나 홍삼 보고 있어요."

대부분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가공식품과 같이 실속있는 제품을 선호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대형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을 매출 순위별로 보면, 햄(스팸 등), 참치 등 3~4만원대 상품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올해 설 선물 예약 판매량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체 휴일제 시행으로 연휴가 길어지자, 미리부터 설 준비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입니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설 선물 사전예약 판매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0%(롯데마트 40.6%, 이마트 48.9%, 홈플러스 57%) 증가했습니다.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설 선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 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안웅 / 롯데백화점 홍보팀
"사전 예약 판매 및 본판매 초기 실적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신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속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가공식품이나 생활 필수품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 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최저치(100)로 떨어지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체감경기.

그럼에도 명절을 맞아 따뜻함을 전하려는 마음은 온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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