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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힘으로 만드는 로켓 '한국형 발사체' 개발 '속도' 낸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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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쏘아올린지 3년. 이제는 선진국의 도움없이 독자적 기술로 발사체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올해 핵심 엔진이 본격적으로 구축돼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13년 '나로호'를 쏘아 올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이곳에서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러시아와 협력으로 추진된 나로호와 달리 순수 우리 기술만으로 발사체를 만들어 지구 궤도에 쏘아올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발사체 개발의 약 30%가 추진된 상황. 핵심 시험설비가 대부분 갖춰졌고 발사체의 심장인 엔진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 중 맨 윗 부분, 3단에 들어가는 7톤급 엔진의 경우 설계ㆍ제작을 거쳐 성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영민/ 나로우주센터 팀장
"지상 시험용으로 6월부터 지상에서 엔진 시험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 3단 7톤급 엔진의 (연소 시간을) 500초까지 시험할 예정이고요."

올해는 엔진개발이 좀 더 진보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해부터 한국형 발사체의 중심부인 1단과 2단에 적용되는 75톤급 엔진의 본격적인 구축, 연소시험이 이뤄집니다."

앞으로 수 백 차례의 시험을 거쳐 내년 말에는 시험 발사체를 쏘아 올린 뒤, 2020년 최종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광래/ 항공우주연구원장
"나로호를 발사했을 때 많은 국민들, 언론에서도 1단 엔진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아쉬움을 제기했는데요./ 나로호 때 시스템 기술을 익혔기에 주요 부분인 75톤급 엔진의 완성을 저희들이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0년 한국형 발사체의 발사에 성공하면 여기에 달 궤도선과 착륙선을 실어 달에 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달 탐사는 물론 앞으로 우주개발의 기반이 될 한국형 발사체. 선진국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힘으로 우주 수송수단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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