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우후죽순' 생겨난 중국폰업체들…내부 밥그릇싸움 '격화'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간 안방 밥그릇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권을 이끌어온 화웨이와 샤오미에 오포와 비보 등 신흥업체들이 조용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위 10개 중 7개는 중국업체입니다.

글로벌 시장 대세로 떠올랐다는 걸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중국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방증하기도 합니다.

업체들의 글로벌 점유율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3분기 글로벌에서 26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화웨이의 중국 판매량은 1650만대. 글로벌 판매량의 60%가 자국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샤오미는 자국의존도가 더 높습니다. 1780만대의 글로벌 판매량 중 무려 92%인 1650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됐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보니 자국시장만 잡아도 글로벌 점유율을 손쉽게 높일 수 있는겁니다.

그렇다보니 업체들 간 안방 밥그릇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격을 받은건 샤오미입니다.

샤오미는 신흥업체들의 공세로 목표로 내걸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8000만대를 달성하지 못했고,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도 지난해 2분기 18.6%를 찍은 뒤 3분기 15.7%까지 떨어졌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샤오미 2세대'로 불리는 비보와 오포, 메이쥬 등 후발주자들에게 내줬습니다.

제2의 샤오미로 주목받는 비보는 7.4%에서 8.7%로 점유율을 높였고, 오포는 7%에서 7.2%, 메이쥬는 4%에서 5%로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전화 인터뷰] 노근창/HMC투자증권 연구원
"올해는 오포, 비보 등 이런 회사들이 부각될 것 같아요. 중국 상해나 북경 말고 나머지 하얼빈, 항주 등 이런데서 틈새 로컬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자국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판도를 바꾸고 있는 중국업체들. 타격을 받은 삼성전자는 중국 점유율이 절반 이상 떨어졌고,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