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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보험사 자사형 GA...실적은 희비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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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험사들이 거대해지고 있는 보험대리점을 견제하기 위해 설립한 자사형 GA. 생보사와 손보사 상품을 모두 판매할 수 있어 영업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란 기대를 받았는데요. 실적을 들여다보니 회사별로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강은혜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보험사들이 보험대리점(GA)을 직접 운영하는 자사형 GA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법인 보험대리점들의 몸집이 커지자 이를 견제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도 지난해 8월 자본금 400억 규모, 500명 가량의 설계사를 거느린 자사형 GA를 수도권 중심으로 10여개 개설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보다 앞선 1월 한화금융에셋을 설립했고, 메리츠화재와 동부화재는 수년전부터 자사형 G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과는 보험사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설립 5개월만에 누적된 월납보험료가 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달에 평균 2억원 정도의 신계약을 판매한겁니다.

내부적으로는 목표치를 150% 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동부화재의 동부엠엔에스는 지난해말 기준 월납 환산 보험료가 5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6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4년 보다 감소한 수치입니다.

자사형GA로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실적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

메리츠금융서비스는 지난해 3분기 영업수익이 205억원을 기록했는데,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 하락한 수치입니다.

AIG손해보험의 AIG어드바이저는 2013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되면서 2014년 678여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습니다.

보험사들은 설계사 리쿠르팅 비용, 정착수당, 사무실 임차료 등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사형 GA 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고 얘기합니다.

[녹취]보험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초반에 투입된 금액, 조직 추스리는 비용 하면 당연히 결과가 안좋아요.."

일부 보험사를 제외하곤 보험사들의 자사형 GA가 여전히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경제금융부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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