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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익 1조9800억 원...흑자 전환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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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 9,803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48조 3,599억원으로 26.6% 줄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유가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은 줄었으나,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분별로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1조 2,99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조2300억 원이 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화학사업도 에틸렌, 파라자일렌,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이익 강세와 재고 손실 감소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1% 증가한 4,3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윤활유사업은 하반기 윤활기유 이익 개선에 따라 전년 수준인 2,95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밖에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과 생산량 감소, 카작 잠빌광구 탐사 종료에 따른 손실 인식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85.6% 줄어든 62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유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과 동시에 배터리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높여 2018년까지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반영하여 2015년 배당금을 사상 최고 수준인 주당 4,800원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총 배당금은 4,474억 원으로 정부 시책에 맞춰 안정적인 가계 소득 확보에 기여하고 2014년 적자 결산으로 인한 무배당을 보상하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산업1부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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